제이미 올리버. 요리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은, 이름만 들어도, '아~~' 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의 요리는 가식이 없다. 쉽다. 그리고 즐겁다. 처음 제이미의 요리프로그램을 접하게 된 건 호주 유학 시절이었다. 왠 청년이 장을 보는 장면이 나오길래, 드라마로 착각을 하고 봤던 기억이 난다. 계속 보고 있자니 요리 프로그램이다. 아무리 맛있는 것도 혼자 먹으면 맛이 없다고 했나,, ... 그의 요리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꼭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방문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물론 그날 제이미가 한 요리들을 말이다. 판타스틱(Fantastic!), 브릴리언트(Brilliant!)를 외쳐가며, 특유의 영국식 발음으로 요리를 설명한다. 앞치마도 두르지 않은 더벅머리 청년이 청바지에 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