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공지영 (창비, 2009년) 상세보기 한국에 잠시 들른 김에 한국어 소설책들을 잔뜩 사서 박스로 배편에 영국으로 보냈습니다. 공부를 해야 하니 한동안 영어책들만 보니 왠지 감성이 메말라 버리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다음 과정을 준비하며 한국문학에 나름 '위로'받고 싶어 항상 문체가 시원하면서 꼭꼭 씹어넘기는 듯한 느낌을 가진 공지영 작가의 신작을 시작으로 여러 책들을 보냈었습니다. 배로 보내고 나니 두달이나 지나 집에 도착했는데,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영국 세관에 걸러 무려 25파운드라는 거금을 내고 찾아오기는 했지만. ㅋㅋ ) 박스를 뜯자마다 앉아 읽기 시작한 것이 밤을 지새우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것이 이 '도가니'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도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