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This is modern" 모던발레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현대적이라는 것은 어쩌면 너무 형식이 없어 어디에 어떻게 맞추어 생각해야 하는가에
길들여져 온 나같은 사람에게는 도전적인 용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모던발레에 대해 설명하는 문훈숙 단장
그런데, 다행히도 유니버설 발레단장은 친철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오늘 본 세가지 공연은
신고전 발레, 모던발레, 그리고 하나는 발레의 흔적을 거의 볼 수 없는 현대 무용이라고.
사실 발레는 그 단어는 친숙하지만, 공연을 감상하는 것은 별로 친숙하지 않았는데,
어제의 설명은 일반인들을 향한 개론같이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설명이 자질구레하게 느껴 질 지 모르겠지만,
이런 작은 노력하나가 발레를 좀더 대중화 시키는데 좋은 영향이 되지 않을까요.
유니버설 발레단에 참 감사했습니다.
예전에도 공짜표(^^)로 모던발레를 보러가서 살짝 졸은 적이 있었는데,
어제의 발레는 참 재밌었습니다.
위트와 몸의 동작에 더 중점을 두었고, 조명과 무대배경은 어떻고 하는 설명들이
나의 오감이 쉴새없이 작품을 감상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예술은 '그냥' 느끼는 것이라고 하지만,
어쩌면 약간의 소금이 스테이크의 맛을 풍미롭게 하듯이
짧은 설명 몇마디가 무용에는 문외한이었던 제게 '즐거움'을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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