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2 21:25육아를 '하는' 아내, 그를 '돕는' 남편어린시절, 할아버지가 가르쳐주시던 동몽선습이라는 한자 책의 첫 글귀에 부생아신 모국오신이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날 나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신다 했습니다. 엄마가 날 낳았는데, 아부지는 돈 벌고.. 머리속에 들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래도 할아버지가 따라 읽으라 하니 그렇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글귀는 생각이 안나는데, 그 말씀만 유독 머리에 남아 '성'을 공부하는 제게 다시금 머리를 갸우뚱 하게 만듭니다. 아버지의 정자가 어머니의 난자와 만나는 곳이 어머니의 나팔관. 어머니의 자궁에서 우리는 자라 어머니의 피와 살을 먹으면서 99%가 넘는 영양분을 어머니의 것으로 부터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상으로만 보면, 그래 아..